12월 2주 차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뷰티 프로그램(네일&마스크팩)을 실시했습니다.
네일과 스트레칭 먼저 진행했습니다.
마스크팩을 붙인 사람 얼굴 도안을 나누어드리고 얼굴, 머리카락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색칠을 했습니다.
초록색으로 칠하는 건 오이팩, 분홍색으로 칠하는 건 장미 팩, 토마토 팩 이라고 하시네요!

"나도 팩했으니 얘도 팩해줘야지"
"얘는 머리 염색 시켜줬는데 외국인이 됐어"

마스크팩을 얼굴에 직접 붙여보는 활동도 했습니다.
뷰티 프로그램은 외모 관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 자존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활동입니다.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편안히 쉬는 과정은  피부에 시원한 촉감을 전달하며 긴장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네일 컬러를 고르고 손을 맡기는 시간 또한 휴식과 힐링의 경험으로 작용합니다.

"어느 딸이 이래 해주겠노~ 아유 고마워라"
"얼라 피부 됐네 너무 좋다"
"얼굴이 보들보들하다 아이고야 마사지도 해주고 좋네"
"저승 가서 영감 만나 구로 예쁘게 해봐라"
"선생님 덕에 미인 되겠다"
"할미방이 아니라 미인방이 되겠다"
"딸은 있어야 한다"
"미인 됐는가 함 보자"라며 거울을 확인하는 어르신도 계십니다.

외모가 단정해지고 손이 예쁘게 꾸며지면 어르신들은 '돌봄을 받고 있다',
'나는 여전히 가꿀 가치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 자기존중감과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부담 없는 수준의 인지 자극으로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네일 컬러를 선택하고 마스크팩을 붙이는 순서를 인식하는 과정은 선택 능력, 판단력, 주의 집중력을 자극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려 돌봄을 주고받는 활동이기에 사회복지사와의 신뢰와 친밀감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즉 정서 안정, 자존감 향상, 사회적 교류 촉진, 인지 및 감각 자극,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aramf/2241103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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